바리스타하면, 커피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사람을 말하지요,
얼마 전 인기를 모았던 한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바리스타로 나와서 바리스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바리스타는 좀 더 특별합니다.
바로 정신장애인들이 바리스타에 도전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들이 취업을 하고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장애인 고용네트워크 사업을 통해서라고 합니다.
행복을 전하는 바리스타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성남의 한 주유소, 그 한쪽에 해피투게더라는 작은 커피전문점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곁으로 보기엔 특별한 것 없어 보이는 평범한 커피전문점이지만 이곳에는 해피투게더라는 이름처럼 함께해서 행복한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정신장애인 4명이 이곳에서 교대로 일을 하고 있는 것인데요, 조금은 어눌한 말씨지만, 항상 미소 띤 얼굴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합니다.
그래서 해피투게더 커피에는 행복이 담겨습니다.
이들은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으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정신장애우들인데요,그러나 더 큰 장애는 사람들의 편견, 직업훈련과 이웃들의 작은 배려만 있다면, 이들도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꿈을 꿀 수 있습니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신장애인들이 바리스타라는 전문직에 취업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해피투게더, 이들의 작은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분당에 2호점까지 내면서 자립기반을 다져가고 있는 것인데요, 해피투게더가 더 많아져서 장애인도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들이 바리스타의 꿈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사회 장애인 고용서비스 기관들, 그러니깐, 장애인고용촉진공단 경기지사, 성남시 정신보건센터, 그리고 정신장애인 시설인 고운누리의 협력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지역단위로 장애인 고용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지역내 관련 기관들 사이에 협력 관계를 구축해서 자원과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장애인의 특성에 맞게 취업의 효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노동부에서는 장애인들이 직업현장에 배치할 때 직무지도원이 현장훈련을 도와주도록 하며 장애인들의 직업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지원고용 사업이 연간 약 1000명, 위탁사업도 작년 100건에 이어 올해 150건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바리스타가 되고 싶다는 해피투게더 사람들,
오늘도 모두가 함께하는 따듯한 세상을 꿈꿉니다.
장애를 딛고 세상을 향해 한걸음을 내딛은 이들, 이들의 아름다운 도전이 세상을 따듯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해피투게더, 함께 가는 행복한 세상을 위해 이제 우리가 그들의 손을 잡아 주어야하지
않을까요?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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