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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나의 일, 나의 인생 - 제과 명장 김영모

노동포커스

나의 일, 나의 인생 - 제과 명장 김영모

등록일 : 2008.04.03

기능인들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는 기능 보유자를 선정, 매달 1명씩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표창하고 있는데요, 정책사냥 직업사냥에서 최고의 기능한국인이 된 그들의 일과 인생을 만나봅니다.

빵을 실컷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제빵 일을 시작했던 한 청년이 40여년을 한길을 걸어 최고의 명장이 되었습니다.

빵으로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는 제과 명장 김영모 씨를 만나봅니다

매일 아침 하얀 위생복과 모자를 정성스레 차려입는 것으로 김영모 대표의 하루는 시작됩니다.

빵으로 행복을 전하고 싶다는 김영모 제빵사를 지금, 만나러 갑니다.

누구보다 아침이 바쁜 이들이 있으니, 바로 매일 신선한 빵을 구워내는 제빵사들.

지난 38년을 그래왔듯, 김영모 대표는 오늘도 빵을 만들어냅니다.

빵이나 과자는 맛과 질이 가장 기본.

업계 최초로 천연 발효법을 도입하기도 했던 그는 매일 변하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합니다.

빵을 만드는 일에는 정성이 담겨야 한다고 그것이 고객과의 약속이라고 믿는 김영모 대표, 밀가루 한 포대가 아쉬웠던 시절, 소보로 빵에 덮여야 할 소보로 180g 중 2g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만든 빵을 전량 폐기하거나, 원래 사용하던 치즈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치즈스틱을 모두 버린 일화 등은 유명합니다.

맛에 관한한 한결같은 고집이 있었기에 그의 빵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제과점이 아니면 성공하기 힘든 분위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금은 150여명 직원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지만, 82년 첫 가게를 오픈할 때만해도, 6평 작은 빵집에 직원 3명이 전부였습니다.

가난했던 소년시절, 제과점 앞에서 두세 시간을 우두커니 빵을 바라보곤 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17살 청년은 한없이 빵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빵집 보조일을 시작했고, 그렇게 빵과의 인연은 시작됐습니다.

맛있으면서, 건강한 빵을 만들기 위한 그의 노력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그의 빵은 맛있는 빵으로 입소문이 났습니다.

1998년에는 제과기능장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하는 기능한국인에 이어서 제과직종에서 6번째로 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쉼 없이 인생을 개척해온 김 대표에게 요즘 가장 큰 보람은 자신의 뒤를 이어 제빵사의 길을 걷는 아들인데요, 빵 만드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기에 고민도 있었지만 이제 누구보다 든든한 후원자입니다.

아들 영훈씨는 2003년 국제기능올림픽 제과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메달을 따기도 했는데요, 부자가 나란히 빵을 만드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김대표는 아들 영훈씨 뿐만 아니라 후배 제빵사들에게도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싶습니다.

후학 양성을 위해 제빵 아카데미를 만들겠다는 꿈을 향해 그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맛있는 빵은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김영모 대표,

그러나 그 자신감 뒤에는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정성이 있었습니다.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한 그의 정직한 고집이 계속되기를 기대해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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