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인다!
문화를 보는 새로운 통로가 되어 줄, 문화의 창! 시간입니다.
온 국민의 문화 갈증을 해소해줄 오아시스 같은 존재!
문화충전 100% 장담합니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요즘 같은 계절이 문화충전 하기에는 안성맞춤이죠~
이 시간 문화충전을 책임지실 분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강명연 기자, 박경 주부 리포터, 박상언 문화평론가>
오늘 함께 해주실 세 분 모두 뵈니까요, 세 분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문화 소식이 기대 됩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최신 핫 문화 트렌드 돋보기!
'문화의 창' 시작합니다.
첫 순서는 강명연 기자가 준비하셨죠?
강명연 기자>공연을 한편 무대에 올리기 위해서는 위해서 적게는 몇 달에서많게는 몇 년까지 준비를 하죠?
그런데 공연을 하루 앞두고 무대가 무너지는 사고가 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MC> 공연 하루 전날 사고가 난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데요.
공연 하루 전에
무대가 무너지고 배우들이 다친다면 공연을 못하지 않을까요?
강명연 기자> 1992년에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당시에는 다친 배우들이 깁스를 하거나 휠체어를 타고 역할을 수정해서 무대에 올랐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공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댄스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인데요, 이색 주제, 이색 장르 공연인 15분 23초를 보고 왔습니다.
공연 시작 직전 무대 뒤의 긴장을 우선 느껴보시죠.
MC> 무대 뒤의 상황.
사실 우리도 방송 전에 많이 긴장되고 정신없이 바쁘잖아요, 방송 전의 상황을 보여드린다면 저렇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런데 지금까지 본 것으로는 일반 뮤지컬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요?
장르가 댄스컬이라고 했는데 어떤 건가요?
강명연 기자> 네, 앞서 보신 화면에서는 현대 무용만이 나왔는데요, 15분 23초가 댄스컬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것은 이제부터 입니다.
15분 23초는 극중극 형태로 이루어졌는데요, 지금까지 보신 것은 극중극인 견우와 직녀를 준비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배우들이 그토록 열심히 노력한 것의 결과물은 어떤 것인지, 함께 보시죠.
MC> 정말 화려한 무용에서 전해지는 열기가 이 스튜디오에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네요.
강명연 기자> 무용도 무용이지만 화려한 의상도 볼거리를 더하죠?
음악과 무용,
그리고 내용까지 말 그대로 일석 삼조의 공연입니다.
7일까지 용산에 있는 극장용에서 계속되니까요, 가을의 문턱에서 새로운 문화생활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MC> 네, 이렇게 문화를 즐기는 방법은 참으로 다양한 것 같아요.
앞서 소개해드린 댄스컬 ‘15분 23초’처럼 눈으로 보고 듣는 공연 문화도 있구요, 또 어떤 게 있을 까요?
MC>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인이 함께 열광했던 올림픽도 하나의 문화죠.
저는 올림픽이 끝나고 난 후의 허전함이 오래 가던걸요.
박경 리포터> 네. 그럴 줄 알고 제가 특별히 준비했습니다!
올림픽이 끝나 섭섭하신 분들, 이제는 눈으로 즐기는 스포츠가 아닌 온 몸으로 즐기는 생활체육 붐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MC> 생활체육이라면 어떤 것을 이야기 하는 건가요?
박경 리포터> 생활체육은 건강 및 체력 증진과 여가 활동을 위하여 행하는 체육활동을 말하는 것인데요, ‘모든 사람을 위한 체육!’ 즉 ‘평생체육’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MC> 모든 사람을 위한 체육이라~말만 들어도 건강함이 절로 전해지네요.
박경 리포터> 네. 대한민국의 다양한 삶의 방식과 트렌드를 빠트리지 않고 전하는 ‘스타일 코리아’ 그 첫 번째 시간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생활체육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생활체육은요, 이렇게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가 즐길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배드민턴을 접하고 나서 그 다음날부터 바로 가족들과 함께 해봤는데요, 재미도 있고 건강도 지키고 하루를 정말 활기차게 보낼 수 있어 좋았습니다.
MC> 저는 배드민턴 치는 거 좋아하는데요, 특히나 이번에 2008 베이징 올림픽이 낳은 스포츠 스타, 이용대 선수 덕에 배드민턴에 대한 관심이 더 생기더라구요
강명연 기자, 저와 함께 시합 해보시는 거 어떨까요?
강명연 기자> 저야 좋죠.
근데 저와 시합을 하시려면 준비 단단히 하셔야 할거예요
박상언 문화평론가> 저는 어떤 종목이 어울릴 것 같습니까?
MC> 글쎄요, 문화평론가 분이셔서 그런지 왠지 우아한 스포츠가 어울릴 것 같은데요?
박경 리포터> 제가 보기에는 점잖고 예리하신 이미지가 양궁을 하시면 너무 어울리실 것 같은데요, 마음에 드시나요?
방상언 문화평론가> 어쩌면 좋죠? 저는 아주 열정적이고 다이나믹한 운동을 더 좋아합니다, 축구나 마라톤, 또 지리산 같은 큰 산 종주 그런 거 말입니다, 그리고 활 쏘는 것은 꿈인데요, 양궁보다는 우리 전통 국궁, 그것도 말을 타고 달리면서 하고 싶습니다... 너무 튀나요?
MC> 이러다가 저희 KTV 안에서도 생활체육 동호회 여러 개 결성 될 것 같은데요? ^^
좋은 제안이신데요. 정말 요즘처럼 생활체육이 이슈가 되고 있다는 걸 느끼는 게 산책로나 공원, 학교 운동장 같은 곳을 보면 전보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진 것 같아요.
박경 리포터> 네. 제가 다녀왔던 체육센터에도 올림픽 후가 더 많은 수강생들로 붐비고 있다고 해요.
수강을 원하는 지원자들은 많은데 정원이 다 차서 받고 싶어도 받을 수가 없을 정도라니 그 인기를 실감 하시겠죠?
MC> 생활체육이 올림픽 덕을 톡톡히 보고 있네요. 주로 어떤 종목들이 인기가 많은 가요?
박경 리포터> 앞에서 보셨던 배드민턴과 수영은 베이징 올림픽 이후 각광 받고 있는 종목이구요, 이 외에도 탁구, 축구, 태권도, 농구 등 다양한 종목들이 있으니까요, 자신의 취미와 운동량에 맞게 선택을 하시면 즐겁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MC> 다양한 종목들을 생활체육으로 즐기다보면,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게 될 것 같아요.
강명연 기자> 그리고 혼자 즐기는 것보다는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박상언 문화평론가> 무엇보다 요즘 현대인들이 많은 스트레스 속에 살아가고
있잖아요.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사실 술은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생각만 하게 하는 거구요, 오히려 몸은 그 반대가 되지요.
그런 분들께 생활체육을 특히 더 권장해 드리고 싶습니다.
스트레스에는 운동이 최고입니다.
박경 리포터> 너무나 좋은 방법이죠!
스트레스도 풀고 몸도 건강해지니 금상첨화죠!
그리고 혼자서 하기 너~무 외롭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동호회를 추천해드립니다.
생활체육이 인기를 얻으면서 다양한 생활체육 동호회도 많이 생겼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자신에게 맞는 동호회를 선택해서 운동도 하고 운동 정보도 얻고 다양한 사람들과 생활체육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MC> 생활체육이 주부 분들에게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박경 리포터> 제가 바로 주부 대표 리포터 아니겠습니까?
정말 오래간만에 해본 배드민턴이었지만요, 그 짧은 시간에 집안일에 대한 스트레스 확~ 날려버렸습니다.
특히나 중년의 나이에 들면 운동에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데요, 그럴 때 일수록 자신에게 맞는 종목을 정해서 생활 속에서 여가로 운동을 즐겨보세요.
그리고 아이들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생활체육 가까이하다보면 건강한 체력을 단련하는 것은 기본! 게다가 스포츠 정신을 어릴 때부터 익히면 건전한 사고를 키우게 되죠.
MC> 네, 올림픽 덕에 생활체육 붐이 일어나고 있는데,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앞으로 꾸준하게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네~ 신 개념 문화 충전소! ‘문화의 창’ 이번 순서는 최신 문화 동향을 알아보는 '문화야 놀자!' 시간입니다.
네~ 오늘 나누게 될 이야기가 어떤 건지 궁금하네요.
화면으로 먼저 만나보시겠습니다.
생활체육이 단순히 운동이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문화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다니 새롭네요.
그렇습니다.
생활체육이 문화로서 가지는 의미에 대해 박상언 문화평론가님이 말씀 나눠주시겠습니다.
박상언 문화평론가> 네. 대개 문화라고 하면 예술을 중심으로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원래 서양에서 예술이란, 즉 art 란 기술이란 뜻이 먼저입니다.
우리 몸으로 남들보다 잘 하는 것을 기술이라 했죠.
음악 연주도, 조각도, 그림도 다 몸, 특히 손으로 남들보다 잘하는 기술이란 뜻이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예술과 운동이나 체육이 다 몸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 문화란 범주가 너무나 넓어서 우리들이 공동으로 생각하는 삶에 대한 형식이나 방법, 또 태도 같은 것도 다 포함되지요.
그래서 스포츠도 그 안에 들어갑니다.
훌륭한 스포츠는 그 자체로 예술이지요.
MC> 선생님 말씀이 맞는 게, 김연아 선수 같은 경우를 보더라도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 예술 공연을 본 것과 같은 감동이 밀려오잖아요.
박상언 문화평론가> 그렇습니다.
스포츠를 통해서도 문화예술을 접했을 때
전해지는 감동을 그대로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강명연 기자> 생활체육 전성시대를 맞아 덩달아 스포츠 보험까지 인기라니~재미있는 현상이네요.
박상언 문화평론가> 네. 그렇습니다.
하나의 문화가 각광을 받게 되면 다양한 문화 사업들이 창출 되듯이, 이번 경우도 생활체육이 각광을 받게 되면서 그 와 관련된 다양한 스포츠문화와 사업들이 쏟아지는 거죠.
MC> 그리고 스포츠 용품까지 매출액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박상언 문화평론가> 네. 스포츠 용품도 덩달아 특수를 맞고 있는데요,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야구 용품, 배드민턴 용품, 탁구 용품 등의 매출이 올라가고 있다고 합니다.
박경 리포터< 저도 얼마 전에 스포츠 매장에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요, 정말 많은 분들이 스포츠 용품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MC> 그런데 생활체육이 요즘 들어서 이슈가 된 것 만은 아니죠?
박상언 문화평론가> 그렇습니다.
1988년 한국에서 개최된 제24회 올림픽경기대회 이후 일반 국민의 체육활동 참여열기가 고조되고, 사회 전체의 살림살이가 더욱 풍족해 지면서 생활체육 붐이 일어났었죠.
요즘이 수영이나 배드민턴이 대세라면 88년 서울 올림픽 당시엔 어떤 종목이 인기였는지 아세요?
MC> 그러고보니 그때는 탁구가 생활체육으로 큰 인기를 받았던 것 같아요.
지금 PC방이 있는 것처럼 그때는 탁구장이 있었잖아요.
강명연 기자> 맞아요. 학교며 곳곳에 탁구대가 늘 있었던 것 같아요.
MC> 네. 그 당시에는 탁구가 선풍적인 인기였죠.
그리고 월드컵 이후에는 축구가 또 하나의 생활체육 트렌드였죠.
아침마다 운동장에 가면 조기 축구회들을 볼 수 있었으니까요.
박상언 문화평론가> 네, 그랬습니다.
MC> 그러고 보니 생활체육이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었네요.
그렇다면 생활체육이 문화로서 가지는 의미는 어떤 걸까요?
박상언 문화평론가> 생활체육은 부족한 신체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고, 몸을 통한 자기표현 기회를 갖게 하고, 또 자신 없는 인간관계 등을 해소해 주는데요, 이게 생활체육의 가장 큰 효과이자 목적입니다.
생활체육을 통하여 체력을 단련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구요, 생활체육을 통해서 삶에 대한 긍정적 에너지와 태도를 갖게 되지요.
결국 생활체육은 몸의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 그리고 나아가 보다 밝고 풍요한 생활을 누리게 하는 참으로 소중한 문화, 그 자체입니다.
MC> 이런 생활체육을 본격적인 문화로 만들기 위해서는 필요한 노력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박상언 문화평론가> 네, 아주 중요한 질문인데요. 운동을 생활 속 문화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쉽게 접할 수가 있어야 합니다.
생활체육이 스포츠 문화로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직접 배우거나 뛸 수 있는 공공 프로그램과 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MC> 그리고 소수 인기 스포츠 종목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보다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도 생활체육으로서 접해보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박상언 문화평론가> 네. 그렇게 되면 비인기 종목도 발전을 할 수 있겠죠.
박경 리포터> 저는 주부이다 보니까요, 장소나 시설이 갖춰져야 하는 종목일 경우에는 사설학원을 가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수강료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박상언 문화평론가> 요즘은 각 지자체마다 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번 북경 올림픽 이후 이런 체육센터를 찾는 발길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까요, 앞으로도 이런 공공 체육시설을 계속 늘려 국민들의 접근성을 더 높여야겠습니다.
그리구요 시설만 갖춰놓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목의 강습 프로그램과 생활체육지도자 육성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겠는데요, 이는 생활체육이 본격적인 문화로 자리 잡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MC> 네. 시설, 교육, 지도자 육성 등 정말 꼭 필요한 부분들을 잘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렇게 문화도 즐기고 건강과 재미까지 더한 생활체육 쭉 발전되어야 겠어요.
무엇보다 생활체육은요, 온 가족이 다 함께 할 수가 있잖아요.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는 저녁에 가족끼리 배드민턴 시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박상언 문화평론가> 네. 운동이라고 하면 힘들어서 괴로워하는 모습 떠오르실 텐데요, 생활체육은 신나는 공연을 체험하는 것처럼 그 이상의 즐거운 에너지가 넘치는 스포츠 문화이니까요, 많은 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틈틈이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MC> 네. 온 국민이 생활체육으로 건강도 문화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늘은 문화에 덤으로 건강까지 충전하는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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