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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공디자인은 도시의 경쟁력은 물론 나아가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들도 일상의 생활공간을 문화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삶의 질을 개선과 함께 도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문화공간화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실례로 강원도 영월군은 일상공간을 문화로 가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봤습니다.

일상 생활공간의 구조와 형태, 디자인 등을 개선해 인간중심의 살고 싶은 생활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일상장소 문화공간화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부터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중앙로에 위치한 건물 두 동에 외관정비와 간판디자인 컨설팅 사업을 실시한 결과 이 사업이 주변 건물들로 확산되면서 시가지가 독특한 아름다움을 갖춰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먹자거리로 유명하던 영월군의 ‘요리골목’에 공공디자인 사업을 추진해 간판을 정비하고 공공미술작품을 설치했습니다.

간판정비사업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도시의 외관 변화 뿐 아니라 주민들의 문화가 바뀌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또 단기간에 획일적인 간판으로 교체해 점포 주인들의 불만을 초래하고 예산만 낭비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다른 지자체의 간판개선사업과는 달리 주민과 협의하면서 사업을 추진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고효율의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영월군의 사례는 일상공간을 문화로 가꾸면 훌륭한 관광 상품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문화부는 영월군을 공공디자인 시범사업 성공사례로 선정하고, 오늘 보고회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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