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 게임산업진흥 중장기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2012년까지 세계 3대 게임강국 실현을 목표로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는데요, 정책팀 김관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Q1> 먼저 게임하면 과거에는 그냥 놀이의 일종으로 치부된 것이 전부였었는데, 이제는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했고,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까지 주목받고 있는데, 먼저 현재 게임산업의 현황이 궁금한데요.
A1> 말씀하신대로 게임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지금은 하나의 거대한 산업이 됐습니다.
온라인게임이 등장하면서 2000년 이후 급성장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시장규모를 보면 게임산업의 현상황을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시장은 5조원이 넘어섰고, 세계시장 규모는 무려 100조원이 넘어섰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우리나라는 해외수출 효자 종목으로 급부상한게 바로 게임산업입니다.
최근 5년 연속 흑자를 냈고, 올해 수출은 10억달러가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는 자동차 8만대를 수출한 액수와 거의 맞먹는 규모입니다.
Q2> 듣고 보니 어마어마한 시장이네요,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할만 한데요, 오늘 발표된 게임산업진흥 중장기 계획에 더욱 관심이 가는데요, 내용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A2> 오늘 계획은 그 중요성을 감안해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접 발표를 했습니다.
먼저 정부는 오는 2012년 게임 수출을 36억달러, 그러니까 올해 예상치의 4배 가까이 증가시키고, 시장규모도 2배 늘어난 1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서 세계 3대 게임 강국을 실현한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최종 목푠데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7대 전략 60개 과제를 선정하고 총 3천5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함께 확정이 됐습니다.
먼저 앞서 전해드렸듯이 수출효자 종목이 된 게임산업의 해외수출을 늘리기 위해 현재 1개에 불과한 게임수출 현지 지원 거점을 30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수출용 게임의 기획 단게부터 해외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글로벌 게임 허브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 300개에 이르는 독립개발 스튜디오를 육성하고, 2천억원의 대규모 게임펀드를 조성해 투자환경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Q3> 다양하고 구체적인 내용들이 포함돼 있는 것 같은데, 그런데 게임에서도 등급분류제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부에선 이것이 게임산업현장에서는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A3> 정부는 이런 현장의 어려움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산업현장에서의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나가는 작업을 함께 실시할 방침인데요, 먼저 등급분류 신청에서 결과 통보의 전과정을 온라인화해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심의기준 구체화를 통해 예측가능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예측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은 그만큼 업계의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어서 게임산업 현장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등급분류가 게임을 제작하고 유통하는데 장애 요인이 아닌, 건전한 문화조성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면서 장기적으로는 게임업계 자율심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네..이번에 마련된 정부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돼 국가신성장동력으로 확실하게 자리잡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김관 기자,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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