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전 민주평통 상임위원회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다과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일방적인 강경조치로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와 관련해 어렵더라도 제대로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어렵더라도 제대로 출발하겠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일방적인 강경조치로 경색된 남북관계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평통 상임위원과의 초청 다과회에서 남북관계를 적당히 시작해서 끝이 나쁜 것보다 처음에 어렵더라도 제대로 출발해서 진정한 화해와 통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문제를 서두르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원칙을 갖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되고 자신은 결코 그렇게 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남북의 진정한 화해와 관계발전을 위한 초석을 놓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7000만 남북 국민 모두가 인류 보편적 가치 속에서 최소한의 인권을 누리는 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정직하게 북한 동포를 사랑하는 자세로 임하려고 한다면서 같은 민족으로서 북한이 어려우면 도와줘야 하고 도와줄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북한의 통미봉남 전략에 대해 "한국과
미국이 어느 때보다 대단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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