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파르게 치솟았던 대학 등록금이 내년엔 다소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각 대학에 등록금 동결을 요청했고, 많은 대학들이 이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대학총장들에게 내년도 등록금 동결을 당부했습니다.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고통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섭니다.
비공개로 이뤄진 오늘 간담회에서 대학 총장들은 경제위기에 따른 고통분담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내년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상할 경우 최소로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등록금 동결 여부를 놓고 주변의 눈치만 살피고 있는 대학들이 조만간 등록금 동결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대학 총장들은 간담회에서 내년 40만 명의 대학 졸업생에 대한 청년실업을 우려했고, 안 장관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실업해소 대책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4개 4년제 대학 가운데 4일 현재
등록금 동결을 선언한 대학은 모두 31곳에 이르고 있고, 오늘 추가로 극동대와 부경대
등이 등록금 동결에 동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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