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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전력망' 신호탄 올랐다 [클릭! 경제브리핑]

출발 정책 투데이

'똑똑한 전력망' 신호탄 올랐다 [클릭! 경제브리핑]

등록일 : 2009.06.08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파티나 회의 등 모임의 분위기에 따라 옷 색깔이 바뀐다거나, 사람의 얼굴을 기억했다가 군중 속에서 그 사람을 찾아내는 사진기.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이런 일들이, 점차 현실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똑똑한 제품'들이 우리 생활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라 전체의 전력망을 똑똑하게 만드는 거대한 작업이 시작됩니다.

경제브리핑, 오늘은 정부가 본격 구축에 나선 '지능형 전력망'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서울 삼성동에서는 정부와 기업, 학계, 시민단체까지, '전기'와 관련된 각 분야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바로 한국형 스마트 그리드, 즉 지능형 전력망 구축의 로드맵을 만들기 위한 총괄위원회가 열린 것인데요.

국가 전체의 전력망에 첨단 정보기술을 접목해서, 공급자와 소비자간 소통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최적의 에너지 효율을 제공하는 지능형 전력망.

정부는 이 사업을 단순히 전력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성장동력으로 규정했습니다.

산.학.연, 그리고 정부는 '스마트 에너지를 통한 녹색혁명'을 비전으로 선포하고, 2030년까지 우리 기술로, 세계최초의 국가단위 스마트 그리드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그렇다면 정보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는 우리 생활과 나라 전체의 에너지 효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핵심은, 공급자와 사용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아 꼭 필요한 시간에 꼭 필요한 전력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세탁기를 예로 들어 본다면 소비자는 전력이 남는 심야 시간대에 자동동작을 설정하고, 공급자는 이를 적용해 요금을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약 20조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스마트 그리드 구축이 완료되면, 소비자 개개인은 15%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고, 나라 전체로는 원전 일곱기에 해당하는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이 사업을 추진해나갈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의 설립과, 시험단지가 들어설 부지선정 결과가 보고됐습니다.

국가 차원의 '똑똑한 전력망' 구축을 위한 구체적 여건들이 마련된 것입니다.

개발된 기술을 실제로 적용하기에 앞서, 안정성과 내구성 등을 시험하기 위한 실증단지의 부지로는 제주도가 선정됐습니다.

주택과 상업시설, 신재생 발전원 등이 혼합된 3천세대 규모의 실거주 지역으로, 앞으로 지능형 전력망 구축의 근거지가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보고된 비전을 바탕으로, 관련법과 제도 정비는 물론 투자, 해외시장 진출 계획을 담은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오는 11월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공급자와 소비자간 소통을 기반으로 최적의 전력수급을 가능하게 해주는 한국형 스마트 그리드.

이를 통해, 전세계가 사활을 걸고 있는 저탄소형 에너지 소비 경쟁에서, 우리가 성큼 앞서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십시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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