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월요일에 서울에서 우리나라와 뉴질랜드 간 FTA 1차협상이 시작됩니다.
닷새간의 협상기간 동안 양측은 각자의 중점 수출품목을 중심으로, 관세철폐의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제적으로 상호보완 관계에 있는 우리나라와 뉴질랜드.
따라서 이번 협상은 두 나라간 주요 수출품목에 대해, 얼마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관세를 철폐하느냐가 최대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뉴질랜드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FTA를 체결함에 따라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유제품과 쇠고기 등의 낙농제품에 대해, 조속한 관세 철폐를 요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우리나라는 국내 취약 농가의 피해 예상 규모를 신속히 파악하는 한편, 철강과 전기전자 등의 공산품이 뉴질랜드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협상안을 도출해낸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지금까지 대 뉴질랜드 누적 투자규모가 3억달러를 기록하며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는 점을 들어, 우리나라 투자자의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도 촉구할 계획입니다.
협상은 12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며, 우리측은 김해용 통상교섭본부 FTA교섭국장이, 뉴질랜드는 앨리슨 만 외교통상부 대사가 수석대표로 나섭니다.
KTV 박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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