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경제위기와 고용 불안 등의 여파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입니다.
피서 출발은 이달 26일부터 8월 1일 사이에 동해안으로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가 하계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올 여름 휴가를 떠나는 사람은 예년보다 줄어들 전망입니다.
국토해양부의 조사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철인 7~8월에 휴가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은 9천 3백여 명.
하루 평균 312명 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줄어든 숫자입니다.
최근의 어려운 경제 사정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휴가 출발은 7월 26일에서 8월 1일 사이가 34%로 가장 많고, 이어 8월 2일부터 8월 8일이 30.1%로, 주로 7월 말과 8월 초에 이동 인구가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행지로는 동해안이 23.9%로 가장 많고, 영남과 호남내륙, 강원 충청내륙, 남해안 순이었습니다.
이용 교통 수단으로는 승용차가 72.2%로 가장 높고, 시외. 전세버스, 철도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특별교통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철도와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 수송 능력을 최대한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고, 주요 정체구간에 임시화장실을 늘리는 등 휴가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조사는 국토해양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4천 세대를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입니다.
KTV 김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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