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자전거의 부품·소재를 개발하는 통합연구단이 오늘 출범 했습니다.
정부는 기술 집약적인 고급형 자전거를 우리 기술로 개발해, 해외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10만원대 저가 자전거.
부품에서 기술까지 모두 중국산입니다.
노동집약적인 자전거 산업의 특성상, 전 세계의 대중형 자전거는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자전거 부품.소재통합연구단'을 발족시키고, 전기 자전거와 같이 대중형 자전거와 차별화된 신규시장을 선점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조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자전거 부품소재.. IT형 자전거 등과 같은 기술개발로, 고급형과 레저형의 자전거 시장은 우리나라가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RFID칩을 장착한 공공자전거나 IT 기술을 활용한 자전거 등, 기술집약적인 자전거를 개발해 유럽시장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입니다.
최근 인기가 높은 접이식 자전거입니다.
현재 유럽에서 100만원에서 150만원대지만, 우리 기술과 부품연구를 통해 60만원대까지 가격을 낮춰, 유럽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실제 국책연구기관들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IT융합형 자전거, 초경량 자전거 등 차별화된 자전거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아울러 연구단을 통해, 국내 자전거시장의 생산과 유통 시스템도 체계화해나갈 방침입니다.
강문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본부장
"우리나라는 생산과 유통시스템이 잡혀있지 않습니다.
체계를 갖춘다면 자전거산업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연구단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14개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하며, 자전거시장 분석 등이 어려운 국내 영세 자전거 업체에 맞춤형 정보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