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얼음을 깨며 극지방을 탐사하는 쇄빙연구선.
우리나라의 첫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가 역사적인 닻을 올렸습니다.
아라온호 명명식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국내 첫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길이 110미터, 폭 19미터 크기에 무게가 7천4백톤으로, 1미터 두께의 두꺼운 얼음을 깨며 시속 5킬로미터로 운항할 수 있습니다.
아라온호는 얼음만 깨는 쇄빙선과는 달리, 최첨단 연구장비와 수송능력을 갖춘 쇄빙연구선입니다.
20피트짜리 컨테이너 박스 31개와 최대 5천KG의 탐사용 헬기가 한 번에 수송될 수 있고, 험난한 극지 활동에서도 자신의 위치를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자동위치조정시스템 등, 60여종의 다양한 첨단연구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쇄빙연구선 건조사업.
인천항에서의 인도.명명식을 끝으로 아라온호가 역사적인 닻을 올렸습니다.
정부는 아라온호가 남극 제2기지 건설, 북극해 항로개척 등 극지의 미래를 개척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라온호는 이제 두꺼운 얼음을 부수면서 극지를 탐사함은 물론, 남극과 북극을 오가며 과학기지에 필요한 보급품과 연구인력을 수송하는 임무에 본격 투입됩니다.
대한민국의 첫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는 동해로 건너가 운항능력 등 최종 테스트를 거친 뒤, 다음달 말에 남극 시범운항에 나섭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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