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이 엿새째 계속되면서 곳곳에서 물류대란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건설 현장에선 자재 수급에 비상이 걸렸고, 수출기업들은 대체운송수단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형 건설현장에서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시멘트와 철근 등 필수 자재를 미리 쌓아 두는 현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철도노조 파업이 장기화되면 건축자재 수급에 문제가 발생해 건설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특히 시멘트가 걱정입니다.
건설자재 중 철도의 의존도가 가장 높은 품목이기 때문입니다.
시멘트는 유통기지를 중심으로 5일분 정도의 재고를 유지해야 하는데 현재는 1,5일분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연말 물동량이 집중되는 수출업체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의 타격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중소기업은 육로수송보다 운송비가 부담이 50-60%가량 적은 철도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어서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큰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전문가들로 이번 철도파업이 장기화 되면 우리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빠르게 극복하며 새로운 회생의 불씨를 살려나가고 있는 우리경제에 이번 철도노조 파업은 살아난 불씨에 찬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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