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여성의 사회생활을 돕기 위한 5개년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일하는 여성을 위해 보육정책을 재편하는 등, 일과 가사의 병행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여성정책 연구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사회활동에 가장 큰 걸림돌은 가사와 육아부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결혼 적령기를 전후해, 출산.육아부담을 안게 된 30대 초·중반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눈에 띄게 낮았습니다.
덴마크, 스웨덴 등 북유럽의 경우 75% 이상의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여하며 든든한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4.7%로, 지난해 OECD 평균보다도 7% 가량 낮은 수준입니다.
정부가 이에 따라,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우선 여성부와 노동부 공동으로 현재 72곳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2012년까지 전국 100곳으로 확대해, 직업훈련과 취업 컨설팅 등 여성 취업지원 기능을 보다 체계화시키기로 했습니다.
일하는 여성을 위한 보육정책도 마련됐습니다.
양육이 필요한 아동, 학습이 필요한 취학아동 등에 대한 다양한 아이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가정지원센터를 2014년까지 200여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아울러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재택근무 등 유연한 근로형태를 활성화해, 일과 가사의 병행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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