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편성개방
굽높이가 10cm를 넘어 '킬 힐'이라 불리는 하이힐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 하이힐 때문에 엄지발가락에 문제가 생겨 수술받은 환자가 최근 5년동안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시대를 뛰어넘어 여성들의 로망이 되고 있는 하이힐.
젊은 여성들에겐 뾰족하고 높아진 이 하이힐이 자신을 표현하는 패션의 필수 아이템입니다.
이교현
"키도 커보이고,날씬해보이고...그래서 자신감이 생겨요"
하지만 아찔한 굽 높이 때문에 때론 아슬아슬한 '까치걸음'을 걸을 때도 많습니다.
볼이 좁고 굽이 높은 하이힐은 보기에는 예쁠지모르지만 발건강에는 치명적입니다.
특히 높은 굽 때문에 발이 쏠리게 되면 엄지발가락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평소 굽이 높은 구두를 자주 신는 신상미씨도 몇 주전부터 걸을 때마다 발등이 아파 병원을 찾았습니다.
신상미
“평소 10센티 굽을 신는데 발등도 퉁퉁 붓고 아파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결과, 뾰족한 구두를 자주 신어서 엄지발가락이 옆으로 휘는 무지외반증 수술 환자수가 최근 5년동안 4배 가까이 증가했고, 환자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경진 / 족부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힐신게 되면 발 끝으로 걷게 돼 발형태 변형오고 가장문제는 장딴지의 근육 아퀼레스 건 단축, 모든 발병의 원이기에..집에 돌아와서 후에 발관리가 중요하다.”
상태가 심각해지면, 무릎이나 허리의 체형까지 변형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발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수시로 발 아래에서 위로 마사지를 해주고, 신발을 고를 때는 자신의 발 모양과 흡사하고, 발 볼이 넓은 신발을 고르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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