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정부가 이번달부터 저소득층 치매환자들의 약값을 지원합니다.

가정형편 때문에 치매환자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치매환자는 약 47만명.

하지만 이들 중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19만명에 불과합니다.

아무래도 치료비 부담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정부가 이처럼 낮은 치매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저소득층에 대한 치매 치료약제비를 지원합니다.

지원대상은 전국가구 평균 소득 50% 이하의 60세 이상 치매 환자로 4인 가족 기준 월소득 195만 6천원 이하인 경우입니다.

매월 3만원 한도내에서 치료약제비가 지원되며 지원을 희망하는 치매환자와 가족은 전국 253개 보건소를 통해 연중 수시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모두 5만 6천명이 치료약제비 지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치매가 치료약을 조기에 복용할 경우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만큼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치매치료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치매가 의심되는 60세 이상 국민은 관할 보건소에서 무료로 치매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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