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등 교육환경이 달라지면서 요즘 창의 교육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진정한 창의 교육이 학교에 뿌리내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전교생이 300여 명에 불과한 남대구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프로젝트 학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정 주제에 대해 학생 스스로가 가설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전형적인 창의성 교육법입니다.
이 교육과정을 통해 67%의 학생들이 학교 공부에 흥미를 느끼는 등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처럼 창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효율적인 창의 교육법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은 이 자리에 참석해 학생들이 재미있게 학습하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며, 교육개혁의 주된 목적은 창의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날 포럼에서는 그동안 시도됐던 창의 교육에 대한 일부 문제점도 지적됐습니다.
창의성에 대한 해석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실상 일부 학생들만을 위한 영재 교육에 그쳤다는 겁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2009년 교육과정 개정’을 비롯해 올초 ‘창의인성 기본방안’ 등을 통해 실질적인 창의성 교육을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학부모를 비롯한 연구자, 교육 전문가들은 일부 학생들만이 혜택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 학생들이 즐겁게 체득할 수 있는 창의교육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입시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온 입학사정관제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자기 스스로 미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정부는 창의 교육이 학교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역할, 진도지도 등을 비롯해 실제 교육 현장의 사례를 살펴보는 등논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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