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취업난 속에서도 맞춤형 기술 교육으로 졸업생 대부분이 취업에 성공하는 대학이 있습니다.
그것도 연봉 3천만원 이상의 고임금 취업자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는데요.
한국폴리텍대학을 찾아가 그 비결을 살펴봤습니다.
예비 자동차정비사들이 차량 조립 실습에 한창입니다.
부품을 조립하고 다시 해체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2년 전 46살의 나이로 이곳에 입학한 늦깍이 대학생 박영돈씨는 여기서 차량정비기술을 배워 올해 졸업과 동시에 버스 정비회사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이론 수업뿐 아니라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용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게 높은 취업률을 달성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기업들이 원하는 이런 맞춤형 교육으로 이곳을 포함한 전국11개 폴리텍 대학에선 연봉3천만원 이상의 고임금 취업자를 올해에만 4백명 넘게 배출했습니다.
매년 한번씩 기업체 현장전문가를 만나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곧바로 교과과정에 접목시키고, 학생 개개인에게 맞춘 수준별 지도와 상담은 취업률 뿐 아니라 학생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힘이 됐습니다.
취업의 질을 높여주고 있는 맞춤형 전문 교육이 취업한파를 녹이는 또 다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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