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 대표단은 회담 마지막 날인 오늘도 이산가족 정례화 문제를 논의합니다.
어제 회의에는 입장차를 확인하고 합의안은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회담소식 알아봅니다.
강필성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있습니다.
Q> 오늘 회담 마지막 날인데... 오늘 회담은 진행됐습니까?
A> 남북은 어제에 이어 오늘 10시부터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적십자 회담을 이어갑니다.
김용현 대한적십자사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측 대표단은 오전 7시20분 개성으로 출발했습니다.
아직까지 회담 진행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은 어제 오전 오후 회의를 진행했지만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에 대한 통일된 의견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측은 어제 남측에 쌀과 비료 등 인도적 지원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상봉 정례화를 위해서는 면회소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당국간 협상이 조속히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신, 한해 서너 차례 이산가족 상봉을 할 수 있고 중단된 판문점 남북 적십자간 채널도 복원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우리측 은 관광 재개는 3대 선결조건이 해결되고 천안함 사건에 대한 사과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 매월 1회 남북각각 100명씩 이산가족상봉을 정례화할 것을 제의했고 한해 9차례의 상봉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에 대한 북측의 인식과 태도 변화도 촉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남북은 어제까지 여러 쟁점에 대한 입장차를 확인한 만큼 핵심 안건에 대한 의견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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