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 둘레를 한 바퀴 도는 탐방로가 오는 3월 첫선을 보입니다.
제주도는 지난해 전체 길이 80㎞의 '한라산 둘레길' 조성사업에 들어가 1단계로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 서귀포 서호동 시오름에 이르는 9㎞의 '한라산 둘레길'을 오는 3월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라산 해발 600∼800m의 국유림에 있는 둘레길은 일제가 한라산의 울창한 산림과 표고버섯을 수탈하려고 만든 병참로를 활용해 만들었고, 이 일대에는 제주4·3사건 당시 군경 토벌대와 무장대가 주둔했던 흔적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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