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대학으로 지목받은 명신대학교와 성화대학의 퇴출이 확정됐습니다.
정부가 학교 폐쇄명령을 확정지어 대학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순천의 4년제 대학인 명신대학교와 강진의 전문대인 성화대학의 퇴출이 확정됐습니다.
교과부는 중대한 부정과 비리에 대한 시정 요구를 이행하지 않아 학교 폐쇄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명신대학교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 등록생 부실 관리 등 17건이, 성화대학은 교비 횡령과 부당한 학사 운영 등 20건이 적발됐습니다.
교과부의 시정 요구에 대해 명신은 5건만, 성화는 1건만 이행해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이들 대학은 내년도 신입생 모집이 중지되고, 성화대학에 대해서는 법인 해산 명령도 내려질 전망입니다.
해당 대학은 무리하게 퇴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임기호 / 명신대학교 사무처장
"소송 중 입니다. 수용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2차례나 폐쇄 경고가 내려지면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줄줄이 학교를 떠나면서 학사 운영이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학교 폐쇄 조치는 정부가 대학 구조조정 차원에서 내린 강력한 조치로 풀이되면서 다른 대학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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