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서 한국인들이 탄 실종된 헬기가 끝내 산산 조각난 채 발견됐습니다.

안타깝게도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가운데 페루 당국은 시신을 모두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은석 기자!

네, 외교통상부입니다.

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페루에서 실종됐던 한국인 8명 등 14명이 결국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실종됐던 헬기도 산산조각난채 잔해로 발견됐습니다.

페루 당국은 탑승자 14명 시신을 모두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 서장은 발견된 시신들을 인근 도시로 운구중이며 시신의 신원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사망자 신원을 식별하기위해 곧 DNA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헬기는 페루 남부 마마 로사 산의 해발 4천900m 지점에서 추락했고 운항 도중 산 절벽 윗부분에 충돌한뒤 폭발한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페루 당국은 사고 당시 거센 눈바람과 짙은 구름이 산을 뒤덮고 있어 조종사가 앞의 절벽을 미쳐 발견못해 정면으로 부딪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추락한 헬기에는 삼성 물산과 수자원공사, 한국종합기술, 서영엔지니어링 등 한국인 8명에 네덜란드와 스웨텐, 체코, 페루 현지인 등 모두 14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사고 헬기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희생자 유가족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어제 페루행 비행기를 타고 현지로 떠났고 삼성물산과 수자원 공사도 사고수습대책반을 페루에 급파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들은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시신 수습이 모두 완료 되는데로 유가족들과 의논해 장례 절차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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