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 동부의 한 철도역에서 고속열차가 철로를 건너던 사람들을 치어 3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났습니다.
세계 이모저모,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기사내용]
인도 동부 비하르주의 다마라 철도역, 시신들이 줄지어 놓여있습니다.
1번과 3번 철로에 정차한 열차에서 내린 사람들이, 중간의 2번 철로를 건너다 고속열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치이는 사고가 난 겁니다.
이 사고로 어린이를 포함해 적어도 3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녹취:아루엔드라 쿠마르, 철도위원회 위원장
“피해자들은 다른 열차들이 오랫동안 정차하는 줄 알고 철로 쪽으로 나왔다 통과하는 고속열차에 치였습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힌두교 순례객으로, 인근 힌두 사원으로 가던 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도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시뻘건 불기둥이 맹렬한 기세로 주변을 집어삼킵니다.
지난 7일 미 서북부 아이다호주의 비버크릭에서 시작된 산불이 열흘 넘게 이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산불은 여의도 면적의 48배 가량을 잿더미로 만들었고, 수천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소방관 천 2백여 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이 한창이지만, 진화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독일 남부 지방에서 인질극이 벌어지면서 이 곳을 방문하려던 메르켈 총리의 선거유세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옛 시청 건물에서 권총을 든 20대 남성이 3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는데요, 9시간 만에 체포된 이 남성은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남성이었습니다.
다행히 인질은 모두 무사히 구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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