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내일(8일)은 재향군인의 날입니다.

재향군인들은 6.25전쟁이 끝난 뒤 국토개발사업 등 다양한 국가사업에 참여했습니다.

김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중무장한 재향군인 수십명이 거리를 전력질주합니다.

대전역을 출발해 유성을 거쳐 대전으로 돌아오는 24킬로미터 경주.

많은 시민들이 응원에 나선 가운데, 왕년의 용사들이 예전 기량을 뽐냅니다.

재향군인회가 설립된 것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재향군인회는 당시 벨기에 브라셀에서 열렸던 세계재향군인연맹 제 6차 총회에 참석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벌였는데, 1961년엔 세계 50개국이 참여하는 세계재향군인연맹에 정식 가입했습니다.

당시 6월 한달이 재향군인의 달로 정해질만큼 재향군인의 활약상은 돋보였습니다.

군복무를 마치고 고향에 돌아온 재향군인 200만명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섰습니다.

재향군인회는 국토개발이라는 국가적 요청과 실업재향군인들의 직업알선이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기대해서 국토 개간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춘성군의 9만6천평의 농지를 개간해 53동의 주택과 축사를 건설하는 등의 국토 개발 사업에 주력했는데, 박정희 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현장시찰을 나와 격려했습니다.

구호 사업에도 손을 내밀었습니다.

헌혈운동과 수해지구 복구 작업에 솔선수범하고, 군.경 유가족을 위한 농사돕기는 물론, 입원 중인 전우와 이재민을 찾아가 구호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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