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제 18회 농업인의 날입니다.
기념식과 함께 농업과 농촌의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 추수감사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는데요, 현장을 김형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사당패의 흥겨운 꽹과리와 징소리가 광장을 가득 메웁니다.
농자천하지대본, 나라살림의 근본인 농업인들의 날을 맞아 농업과 농촌의 번영을 기원하는 추수감사제가 열렸습니다.
전통 제례복을 차려입은 집례관들은 경건한 마음을 담아 조상들 앞에 절을 하고 향과 술잔을 올렸습니다.
행사장에 모인 시민들도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감사제를 함께 하며 내년 농사도 풍작을 거두길 기원했습니다.
광장 한 켠에는 1970년대 농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도리깨를 이용해 콩 타작을 해 보고, 어린 시절 밤을 새워 밟아대던 탈곡기 앞에서 옛 추억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강문구 / 서울 돈암동
“옛날엔 탈곡기도 부잣집에만 있었어 나이를 먹으니까 이게 잘 안되네“
또 우리 쌀로 만든 떡메를 번갈아 메치고 즉석에서 인절미도 만들어 나눠먹는 등 도시와 농촌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도 만들어졌습니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렸습니다.
정 총리는 기념사에서 농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한중 FTA와 관련해 우리 농업이 최대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한중 FTA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적극 추진해 한중 FTA가 농업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기념식에서는 농업분야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습니다.
KTV 김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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