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숭례문 부실복구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문화재 관리에 대해 비리를 엄중히 문책하고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약 5년 여의 복구공사 끝에 국민들 품으로 되돌아온 숭례문.
하지만 숭례문은 복구의 기쁨이 채가시기도 전에 부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단청의 곳곳이 벗겨졌고 목재 일부분이 갈라지거나 뒤틀림이 발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숭례문 복구로 대표되는 문화재 부실관리를 엄중문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숭례문의 부실복구를 포함해 문화재 보수사업의 관리부실과 문화재 행정 전반에 대해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밝히고 비리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것은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이며 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 이전에 비서실장을 통해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문화융성의 첫 걸음은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계승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이 원전비리로 인한 문제점 못지 않게 문화재 관련 비리를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문화재청은 최근 숭례문 부실복구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단청과 목재의 훼손에 대해 조사를 통해 조속히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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