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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산가족상봉행사를 다음달 17일부터 22일까지 금강산에서 갖자고 북측에 공식제의했습니다.

통일부 발표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의도 대변인 / 통일부

오늘 오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서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북한 측에 전달하였습니다.

통지문에서는 북한 측이 지난 1월 6일 우리 측에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 제안에 호응한 데에 대해서 환영을 표시하고, 이산가족들의 염원을 고려하여 오는 2월 17일부터 2월 21일까지 5박 6일 동안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할 것을 제의하였습니다.

아울러 이와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1월 29일 판문점 북한 측 지역 통일관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하였습니다.

북한 측이 우리 측의 제의에 긍정적으로 호응해 나오기를 바라며, 이번 이산가족 상봉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남북 관계에 새로운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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