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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풀려난 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이 어제 귀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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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장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격려해 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표윤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한석우 무역관장이 무사히 고국땅을 밟았습니다.
한석우 /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
"무사히 한국에 돌아와 꿈만 같고 제가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염려 격려해주신 국민 여러분 정부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건강상태는 양호하지만, 납치 충격이 가시지 않은 탓인지 당시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한석우 /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
"특별히 별 생각 나는 게 없습니다."
구출 직후 가족이 있는 몰타로 건너가 이틀 동안 함께 지내다 왔지만, 세 자녀들에게는 아직까지 납치 사실을 알리지 못했습니다.
한석우 /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
"아이들은 사실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와 같았습니다."
마중나온 부모님은 아들을 안자마자 눈물을 터뜨리고,
함께 마음 졸였던 동료들도 이제서야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성희 코트라 과장 / (한석우 관장 동기)
"실제로 이걸 보니까 마음의 좀 안도가 되는 것같고 빨리 안정을 취해서 밝은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표정이 많이 어두운 것 같네요."
한 관장은 오늘 건강검진을 마친 뒤 코트라측과 향후 업무 재개 문제에 대해 협의하다는 계획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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