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여행을 다녀와서, 그 나라 사람들의 미소와 친절이 오래 기억에 남곤 하죠.
그렇다면 우리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을 친절하게 맞이하고 있을까요?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외국인이 우리나라 상점에서 부가세를 제외한 금액으로 상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한 외국인 부가세 즉시 환급제도.
이달부터 도입된 제도로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을 맞아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유커 유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리치 / 중국 광동성 후이저우
"정말 편리합니다. 다른 데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나왔는데 여기는 즉시환급이라고 해서 바로 들어와서 쇼핑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다양한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재방문율은 아직 낮은 상황입니다.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국인 환대 태도는 141개 나라 가운데 129위.
불친절과 가격시비 등 쇼핑 분야와 택시의 부당요금 징수 등이 관광객들의 주요 불편사항으로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의 대표적 관광지 명동에서 케이스마일 캠페인이 펼쳐졌습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친절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한 캠페인으로 올해는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자리로 꾸려졌습니다.
김종덕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리 국민들과 관광 접점에 계신 여러 종사자 분들 모두가 밝은 미소로 해외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맞이함으로써 관광을 더 활성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경쾌한 우리 가락과 힙합댄스의 합동공연과 인기 TV프로그램의 출연진과 함께 한국의 매력을 이야기 하는 토크 콘서트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관광객 2천만 명 시대 조기 달성을 목표로 미소와 친절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케이스마일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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