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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12만 사천시민의 하나뿐인 미술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12만 사천시민의 하나뿐인 미술관

등록일 : 2016.02.18

앵커>
12만 경남 사천시에 폐건물을 활용한 민간 미술관이 처음으로 문을 열어 지역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강예원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내용]
사방이 논과 밭으로 둘러 쌓인 경남 사천시 용현면 신촌리입니다.
한 건물로 들어가는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들은 처음으로 문을 연 미술관 전시작품을 감상하기 위해서 시 외곽에 있는 이 건물을 찾은 겁니다.
겹친 화선지에 한국적인 청홍의 색으로 그림을 그린 이 지역 출신 작가 작품에 엄마와 어린이의 시선이 쏠립니다.
송선희 / 경남 사천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다 보니까 저만 힐링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아이들도 그림을 보고 아이에게 어떤 재료를 이용하고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그렸는지 알아가면서 주말이나 오후에 체험을 할 수있다는 게 저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참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엄마와 함께 작품을 둘러보고 어린이가 이번에는 흰도화지에 직접 그림도 그려봅니다.
전에는 불가능했던 일이 이제는 현실에서 직접 해 볼 수 있게 돼 어린이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마서영  / 경남 사남초교 4학년
"사천에 문화시설이 많이 없어서 이런 걸 잘 즐기지 못햇는데 미술관이 생겨서 이런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직년 7월 사천시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이 미술관은 입소문이 나면서 평일에는 30~40명, 주말에는 70~80명이 찾고 있습니다.
개관 8개월 만에 이곳을 찾은 사천 시민들은 만 여 명에 이르는 등 이 미술관은 짧은 시간에 사천시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은리 관장 / 사천시 '리 미술관'
"매월 기획전이나 특별전을 하면서 보도자료를 서부경남지역 전체에 내고 있습니다. 근처에서는 고성 통영 거제는 물론이고 멀리 있는 마산 창원에서까지 시민들이 찾아주고 계십니다."
7년간 폐건물로 방치됐던 교회건물이 사랑받는 미술관으로 거듭난 겁니다.
30평과 20평 규모의 2개의 전시실과 10평 규모의 도서관을 갖춘 리 미술관은 규모는 작지만 그림과 도자기 등 500여 점의 작품을 보유하는 등 작지만 강한 미술관입니다.
황지예 큐레이터 / '리미술관'
"사천에 최초로 개관한 미술관인만큼 사천지역 작가분들 인근지역의 작가분들의 소통의 장소가 되어서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천시에 처음으로 문을 연 리미술관은 12만 시민의 문화욕구를 채워주는 알찬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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