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5만 톤급 크루즈 정박이 가능해지면서 관광 미항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되는데요, 내년 7월 개항 이후에는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 단순한 군항의 기능을 넘어 동북아시아 크루즈의 거점항으로 발돋움할 전망입니다.
크루즈 선박이 드나들 관광미항의 개항 목표는 내년 7월.
이때부터 15만 톤급 크루즈선 2척을 동시에 이곳에 댈 수 있게 됩니다.
제주도는 크루즈 선박이 많이 드나드는 중국 상하이에서 민군복합항까지 거리가 568㎞로, 제주항까지 거리 596㎞보다 짧아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도 지난해 연간 62만 명에서 올해는 100만 명, 오는 2020년엔 2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관광객 100만 명을 유치하면 5천2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황교안 국무총리
"정부는 이곳을 미국 하와이나 호주 시드니와 같은 세계적인 민군복합항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이 항만의 경제적 효과가 지역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정부는 내년 2월까지 1년 간 총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민군복합항에 크루즈 부두 운영 지원 시설을 조성하고,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민군복합항 크루즈터미널 조성사업도 함께 진행해 같은 해 4∼6월 시범 운영할 예정입니다.
한편, 제주도는 내년 7월 이후 10만t급 이상 크루즈선의 민군복합항 입항을 신청받고 있으며, 접수 마감 이후 올해 상반기 쯤 내년 크루즈 입항 일정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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