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 뷰티의 열풍이 이란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화장품을 이란에 수출할 때 거쳐야했던 현장실사를 면제하기로 한 건데요.
신국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이란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1조 1천650억원으로 세계 7위입니다.
특히 여성 화장품 시장은 중동 여성 화장품 시장의 44%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요 수입국은 아랍에미리트와 프랑스, 터키 독일 등으로 국산 화장품의 이란 수출액은 지난 2014년 기준 85억원에 불과합니다.
그동안 이란 정부가 국산 화장품에 대해 까다로운 수입 절차를 요구해 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내 제조현장에 대한 현장 실사는 물론 선진국 판매 증명을 요구해 수출의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국산 화장품의 이란 시장 진출이 쉬워질 전망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화장품을 이란에 수출할 때 현장 실사를 면제하기로 이란 식약청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현장실사 면제는 올해 말부터 가능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화장품이 미국이나 유럽 제품과 동등하게 인정돼 국내 자유판매증명서만 첨부하면 추가 자료를 제출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화인터뷰>김달환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 연구관
"우리 화장품이 미국이나 유럽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음을 증명해야 됐는데요. 자유판매증명서로서 모든 자료가 면제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화장품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식약처는 또 올해 안에 이란 현지에 '한국 화장품 홍보관'을 설립해 국내 화장품을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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