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능력과 성과에 따라 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임금체계의 변화가 산업현장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성현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재 우리나라 임금체계에서 호봉급의 비중은 여전히 높지만, 호봉급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능력·성과중심의 임금체계로 개편하는 기업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식품과 용기 등 제품을 포장하는 자동포장기계 제조회사 리팩은 지난 2014년 생산직 임금체계를 개편했습니다.
호봉급을 유지하면서 근속연수에 따른 자동 승급을 폐지하고 성과 평가에 따라 차등 호봉승급을 도입한 겁니다.
이로인해 근로자 이직률이 8%가량 줄었고 고용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유전개발 지원서비스업체인 코엔스도 지난 2014년 전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무급 임금체계를 도입했습니다.
직무 분석과 평가를 거쳐 직무를 60개로 분류하고, 각 직무를 4개의 직무등급으로 나눠 직무등급 내에서 개인 성과평가에 따라 임금을 차등지급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pip>장대영 / (주)코엔스 인적자원관리부장
"(임금체계 개편으로) 직무에 대한 만족도 부분이 올랐다고 생각됩니다. 또 핵심적으로 보유해야 할 인재에 대한 보호장치가 마련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능력·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으로 기업에서는 노사 모두가 만족해 근로자의 이직률이 줄었고 경영성과 개선과 함께 고용률도 증가하는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또 개편과정에서 근로자에게 사전 설명을 하고 근로자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한 보완조치 등도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임금체계 개편 사례와 절차를 담은 임금체계 개편 가이드북을 발간·배포하고 한국노동연구원·경제단체와 협력해 임금체계 개편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각종 컨설팅 사업을 일터혁신 컨설팅으로 통합하고 컨설팅 기관도 노사발전재단과 공인노무사회 등으로 다변화해 임금체게 개편 등 각종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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