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시험발사로 불안감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로 북한 무수단미사일을 요격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로 북한의 무수단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요격 미사일 속도와 내려오는 미사일 속도에 관한 이견들이 있다"면서도 "대체로 사드로 요격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요격미사일과 내려오는 미사일 속도에 관해 이견 있어...대체로 사드로 요격 가능한 것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북한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가 3천∼4천㎞로, 원래는 유사시에 한반도로 전개될 미군 증원전력이 있는 태평양 괌 미군기지를 겨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최근 무수단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면서 고각사격을 통해 사거리를 400㎞로 줄인 것과 관련해 일부에선 북한이 우리나라를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무사단 미사일의 발사장소는 원산으로 서울까지 거리는 400㎞가 조금 넘습니다.
우리 군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일환으로 오는 2020년까지 도입을 완료할 패트리엇 미사일은 마하 3.5에서 5의 속도로 내려오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고, 사드는 이보다 빠른 속도의 미사일도 요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군 당국은 북한이 최근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의 정확한 속도를 분석중입니다.
한 장관은 무수단 미사일의 엔진성능과 최대 비행능력과 관련해 기술적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무수단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해선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발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습니다.
북한이 다음 단계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하다"고 전망하면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도 수중발사 성공했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전체 과정의 일부만 기술적 진전을 본 것으로 추가 발사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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