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일부터 오는 목요일까지는 정부가 지정한 양성평등주간입니다.
여성가족부는 오늘 기념식을 열고 양성평등에 기여한 유공자 60명을 포상했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1972년 미국 워싱턴주에서 대한부인회를 설립한 설자 워닉 씨.
이후 타코마 지역에 세운 한국 도서관과 한국어 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한인 여성 이민자들의 정착을 도왔습니다.
또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아 가정폭력 피해여성과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을 위한 복지사업을 펼쳐 미국 주류와 한인사회에서 여성의 위상을 높인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설자 워닉 / 미국 워싱턴주 대한부인회 자문이사
"한국은 남성 위주 사회잖아요. 왜 똑같은 인간으로 태어났는데 남자 위주의 사회인지 어릴 때부터 그게 궁금했고..."
설자 워닉 씨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6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 받았습니다.
워닉 씨를 포함해 한춘희 여성중앙회장과 조석희 강원대학교 부교수 등 양성평등에 기여한 총 60명이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았습니다.
싱크> 강은희 / 여성가족부 장관
"여성과 남성, 기업과 근로자가 더불어 성장하고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실천의지를 다지고자 하는 날입니다."
정부는 매년 7월 1일부터 일주일을 일 가정 양립과 양성평등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양성평등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에서도 각종 전시회와 세미나, 일자리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정부는 앞으로 여성 고용률을 높이고 가족친화인증기업을 늘리는 등 여성과 남성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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