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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옆집 예술가의 문이 활짝 열렸다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옆집 예술가의 문이 활짝 열렸다

등록일 : 2016.07.12

앵커>
예술가의 작업실은 어떻게 생겼을까, 경기문화재단이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방문하는 '옆집에 사는 예술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장을 김용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쇳덩이와 씨름하고 있는 최태훈 조각가, 작업실을 찾아온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시민들은 작품 제작 과정을 보고 들으면서 조각품 하나하나에 깃든 작가의 고뇌와 열정을 느껴봅니다.
인터뷰> 정란희 / 서울 서초구
“작품 하나하나에 정말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많이 걸리겠다, 그리고 어쩌면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그런 공간에 대해서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그냥 놀랍습니다.“
예술가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들의 작업실은 어떻게 꾸며져 있을까, 그들은 어떤 생각으로 작품을 만들까, 궁금하기만 했던 예술가의 작업실 문이 활짝 열린 겁니다.
인터뷰> 김현철 / 경기도 수원시
“작가들의 작업실 오기가 쉽지 않잖아요. 작가를 만나서 작품에 대한 소개도 듣고 또 작품에 쓰인 재료, 기법에 대한 얘기도 들으니까 그냥 보는 것 보다 확실히 좀 더 많이 알게 되고 이해하게 돼서 좋은 것 같아요.“
프라즈마 기법으로 스테인리스 조각품에 뚫은 무수한 구멍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색색의 빛은 조각품에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조각품들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은 방문객들은 그 규모와 정교함에 놀라면서 작품이 탄생되기 까지 작가가 느꼈을 고통과 인내를 상상해 봅니다.
용접기와 절단기만 있으면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철 조각.
가난이 그를 철 조각가로 만들었다는 작가는 철의 진화와 확장을 통해 존재와 소멸의 의미를 찾아갑니다.
인터뷰> 최태훈 / 조각가
“제가 철을 고집하는 이유는 철에 대한 진화와 철에 대한 확장을 통해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 하기 때문에 제가 끊임없이 철 작업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8월 중순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옆집에 사는 예술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고 있습니다.
파주와 양평 등에 있는 9개 창작공간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매회 신청인 50명이 마감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주
“봄부터 기획자와 작가 분들이랑 마음을 맞춰 준비를 하고 있고요. 이렇게 한 두 세 계절에 걸쳐서 알찬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올 행사가 좀 더 내실 있게 진행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밀스런 창작공간의 문턱을 낮춘 옆집에 사는 예술가는 작가와 시민들이 작업 현장에서 소통하고 이를 통해 문화 예술이 발전하는 열린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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