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도발위협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미·영 공군이,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영국 공군의 전투기, 유로파이터 타이푼도 참가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반도 상공에 나타난 적군의 항공기가 우리 공군 레이더에 포착됩니다.
곧이어 한국과 미국 영국의 전투기가 동시에 투입되고 적 항공기를 신속하게 제압합니다.
적 항공기의 공중공격을 방어하며 한미영 전투기가 동시에 항공차단 작전을 펼칩니다.
실제 상황을 방불케하는 이번 가상 전투는 한미영 공군이 국내에서 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연합훈련 '무적의 방패'입니다.
인터뷰pip>원인철 / 공군작전사령관 중장
“처음 실시되는 한미영 3국 공군의 연합훈련인 '무적의 방패훈련'은 3국 공군의 연합항공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이고 영국 공군과의 향후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토마스 버거슨 미7공군사령관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을 비난하며 북한의 어떠한 위협도 대응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토마스 버거슨 / 미 7공군 사령관
“지역의 안정을 저해하고자 하는 북한의 위협적인 행동에도 대한민국과 미 공군간의 강철같은 관계는 결코 흔들리지 않고 나날이 지날수록 더욱더 굳건해질 것 입니다.”
영국은 이번 훈련에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4대와 '보이저’ 공중 급유기 1대 등 병력 200여 명을 파견했습니다.
타이푼은 유럽을 대표하는 다목적 전투기로 최고속도가 마하 2에 달하고 정밀유도무기 등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군에서는 F-15K와 KF-16과 같은 주력 전투기들이 참가했고 미 공군에서는 F-16 전투기가 투입됐습니다.
인터뷰>권해빈 / 11전투비행단 102전투비행대대 소령
"영국 공군의 유로파이터와 같이 비행하면서 유로파이터의 장점을 그리고 능력을 알게 되면서 우리 공군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한미영 공군 연합훈련은 오는 10일까지 7일 동안 실시될 예정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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