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말 마무리된 최대 쇼핑관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성과가 공개됐습니다.
할인행사에 참여한 업체의 매출이 크게 늘면서, 4분기 GDP를, 0.13%포인트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곽동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세계적인 쇼핑관광축제를 목표로 진행된 코리아세일페스타, 33일간의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우선, 할인행사에 참여한 유통업체의 매출은 8조 7천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2.5% 늘었습니다.
유사한 행사가 없었던 지난 2014년과 비교해서는 30% 넘게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백화점은 행사 기간 2조 2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유통 업계 중 가장 큰 매출 액수를 기록했습니다.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의 매출도 지난 2014년 대비 배가 넘게 늘어 1조 7천 600억원에 달했습니다.
반면 생필품을 주로 판매한 대형마트의 경우 2년 연속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이같은 매출 성장은 그대로 거시경제지표의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산업연구원은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이번 4분기 민간 소비지출의 약 0.27%p, GDP의 0.13%p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참여기업이 많아지고 매출액도 크게 늘면서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내수진작 효과도 가져왔습니다.
백화점, 면세점 등 관련 소매업종의 카드 승인액이 평소보다 늘면서 시장 전반에 4.8%p 가량의 소비진작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지난해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에 기록했던 2.4%p보다 배 정도 높은 수치로, 얼어있던 내수시장을 녹이는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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