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 45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당선자 윤곽은 우리시간으로 내일 낮 쯤, 드러날 전망인데요, 우리 정부는.. 결과에 관계없이, 한미 동맹은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늘 동부 뉴햄프셔주에서부터 시작된 미 대통령 선거.
본격적인 투표는 우리시간으로 오후 7시 버몬트 주부터 이뤄집니다.
민주당 클린턴 후보는 2분짜리 텔레비전 광고를 하며 막판 표심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 미 민주당 대선후보
"저는 우리가 함께 나아가면 더 밝은 날들이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내일 당신의 한 표로 함께 역사를 만들어가길 청합니다."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도 무려 다섯 개 주를 돌며 막바지 유세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
"내일 투표함을 통해 정의가 실현될 것인지, 미국인들 손에 달렸습니다."
투표 시작 12시간 전 판세는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맹추격을 아슬아슬하게 앞서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숨어있는 트럼프의 표 때문입니다.
첫 출구 조사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8시 발표되고 낮엔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도 국내 영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한미동맹은 변함이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조준혁/외교부 대변인
"우리 정부는 미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한·미 동맹 관계는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대선 직후 출범하는 인수위 측과 긴밀한 소통을 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차기 미 행정부와 관계를 구축하고 정책적 연속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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