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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우리 집에 왜 왔니!” 미세먼지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우리 집에 왜 왔니!” 미세먼지

등록일 : 2016.11.17

앵커>
요즘에 한반도를 부쩍 자주 찾아오는 달갑지 않은 손님이 있습니다.
때마다 어김없이 날아와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인데요.
미세먼지의 원인과 영향, 또 대처법을 김가현 국민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사내용]
여기도, 여기도, 여기도 하늘이 뿌옇습니다.
한 겹 막을 씌운 것 같은데요. 미세먼지 때문입니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을 떠다니는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물질을 말합니다.
이 미세먼지 중에 입자가 특히 작은 것이 초미세먼진데요.
초미세먼지의 지름은 2.5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머리카락에 비해 적어도 스무 배는 가늡니다.
먼지라고 부르고 있지만 미세먼지에는 중금속과 질소산화물, 오존과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이 다량 포함돼있는데요.
이런 이유로 2013년 세계보건기구 WHO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습니다.
미세먼지의 주원인은 인간의 활동입니다.
흙먼지나 꽃가루처럼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있지만 이 비율은 매우 낮습니다.
황사와도 완전 다른 현상입니다.
황사는 중국과 몽골내륙에서 모래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날아오는 자연현상입니다.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굴뚝에서 처음부터 고체 상태로 흩뿌려지거나, 공기 중의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지는데요.
조사 결과, 한반도 상공의 미세먼지는 화석연료를 태우는 발전과 산업시설 그리고 자동차를 비롯한 교통수단에서 가장 많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영향도 만만치 않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작게는 50%에서 크게는 80%대까지로 추정되는데요.
여기에 봄철과 겨울철의 대기 정체, 여름에 집중되는 강수 등 한반도의 기후적인 요건이 더해지면 하늘은 미세먼지로 엉망이 되는 겁니다.
미세먼지는 우리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눈병과 비염, 천식을 비롯해 폐암과 고혈압 등 각종 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미세먼지가 섞여 내리는 비는 토양과 물을 산성화해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불청객 미세먼지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대응할 꿀팁은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시간대인 아침과 늦은 저녁에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바깥에 나갈 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마스크는 세탁하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여러 번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요, 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뒤에는 바로 손과 발, 얼굴 등 몸을 꼼꼼히 씻어내고, 물을 수시로 마셔 몸속의 미세먼지를 배출해야 합니다.
마늘과 해조류는 중금속이 체내에 쌓이는 걸 막아준다고 하니 적당량 섭취해주는 것도 좋겠죠?
틈틈이 환기도 해줘야 합니다.
밀폐된 공간에 미세먼지가 축적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미세먼지 상태가 ‘약간 나쁨’ 이하일 때 잠시 환기를 해주고, 환기 후엔 물걸레로 선반과 바닥 등을 닦아줘야 합니다.
요리를 할 때는 환풍기를 켜고 타지 않게 조리해야 하고요, 자가용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미세먼지를 줄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국민리포트 김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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