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란 말이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가 위대한 발명으로 이어지곤 하는데요.
생활의 달인인 여성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발명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머리카락이 걸리지 않는 속 시원한 세면기입니다.
지랫대로 배수물길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모든 세면기에 적용이 가능하고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심사위원과 네티즌으로부터 높은 점수와 함께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탈북한 북한 여군 장교 출신 주부가 생활 속 아이디어로 발명한 겁니다.
인터뷰> 김정아 (주부) / 대통령상 수상자
“가령 도랑 또는 작은 개울물에서 막대기가 가로막으면 물이 막히지 않아요. 그 막대기를 옆으로 치우면 물이 내려가잖아요. 그런 원리를 이용해서 이 물길이 이 가름대를 치우면 되겠구나.”
채소나 과일을 재배할 수 있는 태양광 베란다 텃밭입니다.
태양광을 활용한 온장고 형태의 식물 재배 시설로 주부가 개발했습니다.
이 시설은 태양광 시스템으로 물 주기나 온도조절 등 식물재배 조건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고 아파트 같은 좁은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선 (주부) /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수상자
“이것은 아파트 베란다나 실내 주변에서 취미생활도 하고 내 텃밭을 가졌다는 꿈을 이룰 수도 있고 그런 의미에서 제가 고안했습니다.”
수도꼭지 레버 고정 장치 맘스맘을 비롯해 휴대가 편리한 가방형 유모차 이지맘스캐리, 기능성 더치커피 셀프 디스펜서,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숯불구이 모두팬.
모두 여성들이 생활 속에 아이디어로 발명한 제품들입니다.
이 카트는 쇼핑카트와 유모차가 결합된 접이식 멀티 카트입니다.
작동이 쉬워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휴대폰 또는 카메라 배터리를 충전할 때 전기 사용량과 시간 그리고 요금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콘센트도 출품됐습니다.
인터뷰> 한선영 연구원 / 한국과학기술원
“전철에 설치된 콘센트에 아무나 가서 무단으로 사용하고 제어도 안 되고 그러면 전기도난도 있을 수 있고 그래서 제어할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올해 생활발명코리아에서 상은 받은 24개 아이디어 또는 제품은 출품된 1,700여 건을 대상으로 온라인 심사와 기술 조사, 면접 심사를 거쳐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조은경 회장 / 한국여성발명협회
“주로 전자 IT쪽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있고 또 하나는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육아하다가 불편한 것을 개선하는 아이디어들이 많았습니다.”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가 훌륭한 발명품과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돕는 생활발명코리아는
주부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매년 출품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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