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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눈꽃 뒤 숨은 '겨울 산행'…"안전사고 주의해야"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눈꽃 뒤 숨은 '겨울 산행'…"안전사고 주의해야"

등록일 : 2017.01.20

앵커>
오늘 새벽부터 전국에 큰 눈이 내렸습니다.
설경을 즐기러 겨울산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겨울산행은 날씨 변화에 대비해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안전하게 겨울 산 즐기는 법, 서일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겨울, 일행 2명과 산에 오르던 60대 김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 원인은 저체온증.
기온이 영하 25도까지 내려간 설악산에서 면바지 차림에 등산화도 신지 않고 무리하게 산행을 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눈꽃과 설경의 묘미를 즐기기 위해 겨울 산을 찾는 등산객은 지난 5년간 40%나 증가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1월에 산악 사고 구조 건수는 평균 664건으로 겨울의 다른 달보다 100건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등산 전 날씨를 미리 확인하고 필요한 안전 장비를 챙겨야 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선 매일 기상 특보에 따른 입산통제 정보를 제공하는데 출발 전 반드시 해당 정보를 확인하고 알맞은 산행 계획을 세워야합니다.
등산 시에는 등산화 바닥에 덧대 얼음이나 눈길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해주는 '아이젠’을 챙겨야 합니다.
또한, 한파에는 다리와 발을 보호하고 보온 효과가 있는 '스패츠(각반)’를 이용해야 합니다.
젖은 옷을 입고 있으면 평소보다 빠르게 열을 빼앗겨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체온 손실을 막아줄 여벌의 방한복을 준비하는 게 필수입니다.
만약 조난을 당했을 경우 가능한 방법으로 구조요청을 하고 그 곳에서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안전합니다.
큰 나무 밑이나 숲속에서 마른 낙엽을 끌어 모아 낙엽더미 속으로 들어가는 것도 체온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서영교 /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대책부장
“겨울 산행은 급격한 기온 변화와 결빙 구간이 많아 사고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산행 전 방한복과 아이젠 착용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3명 이상 동행하는 것이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추위와 눈길로 인한 체력소모에 대비해 초콜릿과 같은 열량이 높은 비상식량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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