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찾아오면 꽃구경이 가장 먼저 떠오르죠.
마을 곳곳을 노랗게 물들인 산수유 꽃이 먼저 봄을 알리는데요, 봄의 정취가 가득한 산수유 마을을 임정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노란색의 산수유꽃 물결이 마을을 화려하게 물들입니다.
꽃망울 하나하나가 자연과 어우러져 봄 내음을 전합니다.
상춘객들은 화사하게 핀 꽃구경에 흠뻑 빠졌습니다.
노란색 물감을 풀어놓은 것 같은 봄의 향연을 스마트 폰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효제 / 관광객
“산수유도 많이 피어 있고요 친구들과 우정여행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산책길이 잘 닦여 있어서 사진도 많이 찍고 가겠습니다.”
산수유 꽃이 가득한 마을 돌담길을 따라 거닐며 봄의 향기를 만끽합니다.
산수유꽃으로 만든 차를 마시며 잠시 봄날의 여유도 느껴봅니다.
노란 산수유의 꽃말 '영원한 사랑'을 주제로 펼쳐진 축제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정웅 / 경남 거제시
“사람들도 많고 볼거리도 많고 꽃이 너무 예쁘게 피어서 사진 찍을 데도 많습니다. 우리 아기들과 사진 많이 찍고 돌아가겠습니다.”
산수유학교에서 국가중요농업산으로 지정된 산수유농업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합니다.
계곡을 따라 수놓은 산수유꽃 길 사진작가들은 연신 셔터를 누르고 화가들은 멋진 풍경화를 화폭에 담아냅니다.
노랗게 꽃망울을 터뜨린 산수유와 아기자기한 돌담들이 봄을 기다려온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구례는 우리나라에서 산수유나무가 가장 많은 곳입니다.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70%를 차지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산수유 시목으로 여겨지는 수령 천 년의 산수유나무가 보호되고 있는 산수유의 고장입니다.
인터뷰> 조남훈 추진위원장 / 구례산수유꽃축제
“우리나라 대표 봄꽃 축제인 산수유꽃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오셨습니다. 산수유꽃은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으로서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 거의 한 달간 피어 있습니다.”
빨간 열매를 맺기 위해 노랗게 물드는 산수유 꽃.
구례에서 시작된 봄의 향연은 남도 곳곳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북상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임정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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