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 중인 경제인단이 향후 5년 동안 14조 6천억 원을 미국에 투자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미국 현지 공장설립과 생산 설비 확충, 현지기업의 인수합병 등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수행 경제인단이 5년간 14조 6천억원의 대미 투자계획을 밝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SK, 두산그룹 등 52개 기업은 미국내 공장설립, 생산설비확충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사우스케롤라이나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억 8천만 달러 규모의 가전공장 설립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부흥 정책에 따라 발생한 투자기회를 활용해 삼성이 미국에 짓는 첫 가전공장입니다.
LG 전자도 2019년까지 테네시주에 2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가전 공장을 건설합니다.
향후 이 공장에서 100만대의 세탁기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SK는 향후 5년간 에너지 분야 등에 최대 44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도 31억달러를 투자해 친환경 자율주행차 등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 향상에 나설 방침입니다.
경제인단에 참여한 중소·중견기업들도 생체인식과 바이오 분야, 전기차 등 첨단 신산업 시장에 대한 대미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기업들은 투자외에도 미국산 LNG·LPG 구매, 항공기 구입 등을 통해 5년간 총 224억 달러 규모의 구매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진은 2023년까지 102억 달러에 달하는 보잉항공기 50대를 추가 구매해 노선망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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