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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서울 유일 노동요…'마들농요' 맥 잇는다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서울 유일 노동요…'마들농요' 맥 잇는다

등록일 : 2017.07.10

농사를 지을 때 불렀던 노동요.
서울에서 유일하게 노원에서 마들농요가 전승되고 있는데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마들농요의 맥을 이어가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조선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상사도야~ 무엇이 그리워~”
흥겨운 농악 소리와 어우러진 노동요가 도심에 울려 퍼집니다.
구성진 노랫가락이 농사일로 지친 몸을 달래줍니다.
단조로우면서도 재미있는 농요가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인터뷰> 신진성 / 마들농요 전수조교
“전수 조교가 꾸준히 노력한 결과 오늘날에 와서 이런 보람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인터뷰> 박운종 / 마들농요 전수조교
“젊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많이 참가하셔서 이게 오래오래 동안 전수가 잘 돼서 보전이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농요의 이름은 지금의 상계동을 '마들'이라 부른 데서 비롯됐습니다.
흥겨운 마들농요 가락에 맞춰 노래하며 즐겁게 일하는 전통이 마을의 고유문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넬넬상사도야, 힘든 농사의 고단함을 달랜 노래.
마들농요가 청소년들에게 전승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농요를 불러보면서 옛 농경문화를 배웁니다.
마들농요 농사 체험은 8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아현 / 서울 공릉초교 5학년
“모심기 처음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인터뷰> 이상민 / 서울중현초교 4학년
“친구들과 모심기하니까 재밌었고요.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든 것 같아요.”
지난 1996년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첫선을 보이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마들농요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됐습니다.
지금은 50여 명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회원들이 갈수록 고령화되고 신규 회원도 줄어들면서 전승 기반이 취약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완수 회장 / 마들농요보존회
“예능보유자가 한 사람이라 예능보유자를 충당을 하고 전수조교를 더 충당을 해서 규모도 아주 단단하게 묶어서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에 남아있는 유일한 농요가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조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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