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들까지 많이 사용하지만 자칫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신아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교 앞, 안경 판매점에서 렌즈를 사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일부 학생은 일반 렌즈가 아닌 서클렌즈를 사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하경 / 서울시 용산구
“저는 약간 눈이 동공이 작은 편이라서 (서클렌즈) 끼면 눈도 더 뚜렷해지고 예뻐 보여서 저는 좋은 것 같아요.”
눈동자를 크게 보이기 위한 미용 목적으로 렌즈 테두리에 색깔을 넣은 서클렌즈,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 착용하면 자칫 부작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경 / 서울시 강서구
“눈은 예뻐 보이는데 눈이 많이 건조했어요. 그래도 예뻐서 계속 착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꾸준히 눈물약을 넣고 있어요.”
서클렌즈 착색제가 렌즈 표면의 미세한 구멍을 막아 산소투과율이 떨어지면서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충혈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단체에 서클렌즈로 인한 부작용을 문의하거나 병원을 찾는 소비자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허지원 / 서울시 용산구
“최근에 (부작용이) 있는데요 눈을 돌릴 때나 눈동자를 굴릴 때 너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에 한 번 가본 적이 있어요.”
전문의들은 서클렌즈를 끼더라도 짧은 시간에만 쓰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류지한 / 안과 전문의
“렌즈에 색깔이 들어가기 때문에 산소 공급이 조금 차단이 되거든요. 그래서 눈 모양 자체도 미워지고 눈에도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클렌즈는 착용한 뒤부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적정한 착용 시간을 지키고 잠시 렌즈를 뺀 뒤 한 두시간 정도 눈을 쉬게 해야 합니다.
또, 손에 세균이 많은 만큼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렌즈를 착용해야 합니다.
미세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 이상 렌즈를 물에 잘 씻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미용 목적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서클렌즈, 눈 건강도 중요한 만큼 꾸준한 눈 검사와 함께 렌즈 위생 관리에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국민리포트 신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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