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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다이어트 강박증 심각…부작용 호소 많아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다이어트 강박증 심각…부작용 호소 많아

등록일 : 2017.07.13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떻게든 살을 빼겠다는 지나친 강박증 때문에 낭패를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이어트 관련 식품을 무턱대고 활용하다 부작용을 경험한 사례도 적지 않은데요.
다이어트의 두 얼굴, 정희윤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살이 쪄 고민을 하던 엄용철 씨, 다이어트를 한 지 여섯 달 만에 몸무게를 30kg이나 줄였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음식 조절과 운동에 대한 강박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인터뷰> 엄용철 / 서울시 강남구
“(운동을) 매일 6시간씩 하다가 한 시간만 못 하게 돼도 스트레스 받고 혼자 정말 힘들었어요.”
역시 살이 찔 것 같은 걱정에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김지연 씨, 매일 반나절씩이나 헬스를 할 정도로 운동에 대한 심한 강박증에 시달렸습니다.
인터뷰> 김지연 (가명) / 서울시 서대문구
“나중에 심각해져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영양실조까지 이어지면서 응급실도 몇 차례 갔었어요.”
주로 자기만족이나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결혼을 앞두고 한다는 다이어트.
언제부턴가 '날씬함'이 성공으로 직결된다는 가치관이 우리 사회에 퍼져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다이어트 식품을 활용하는 사람도 많지만 효과가 없다거나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소비자단체가 다이어트 식품과 관련해 상담했던 분석 자료를 보면 33.5%는 효과가 없다는 불만을 16.9%는 위장이나 정신, 피부 장애 같은 부작용을 호소했습니다.
또 다른 설문 조사를 보면 다이어트를 경험한 사람들 가운데 81.5%가 체중이 줄었다가 원 상태로 돌아가는 요요 현상이나 빈혈 또는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적당히 잘하면 영양 균형과 함께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이어트.
하지만 체질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관련 식품이나 식이, 운동 요법을 활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인터뷰> 고한림 / 다이어트 전문 한의사
“건강하게 살을 빼기 위해서는 본인의 체질과 몸 상태에 맞게 해야 합니다. 체중 감량은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함께 병행하여 평생 꾸준히 해야 하는 숙제나 마찬가집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두 얼굴을 가진 다이어트.
올바른 방법으로 건강도 유지하고 체중도 줄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시길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정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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