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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산간마을에 반가운 손님…사랑의 의료봉사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산간마을에 반가운 손님…사랑의 의료봉사

등록일 : 2017.08.04

도로가 많이 뚫리면서 전국이 하루 또는 반나절 생활권이 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큰 도로에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의료시설 하나 없는 산간 오지가 많습니다.
이러한 오지마을을 찾아 사랑의 의술을 펼치는 봉사단을 곽지술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오미자가 많이 나는 문경 교촌마을.
무더위 속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의료봉사를 하는 오지봉사단원들입니다.
봉사단이 왔다는 소식에 이웃마을의 어르신들도 잠시 일손을 놓고 달려왔습니다.
임시병원이 차려진 마을도서관이 북적이고 검진과 상담이 이어집니다.
병원에 가는 길이 불편했던 어르신들은 마을까지 찾아온 의료진의 무료 진료와 약 처방이 고맙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선애 / 교촌마을 주민
“팔 때문에 왔는데요. 많이 부드러운 것 같고 통증도 덜 한 것 같고 좋은 것 같아요.”
농삿일로 허리와 어깨 관절이 불편하고 통증을 호소하던 노인들은 한의사의 침술과 뜸, 물리치료 덕분에 몸과 마음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황동순 / 교촌마을 주민
“치료를 받고 나니까 기분이 상쾌하고 마음이 개운하고 좋습니다.”
인터뷰> 이종무 / 교촌마을 이장
“도움이 많이 되고요. 어르신들의 의료(시설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와주셔서 대단히 고맙고 감사합니다.”
상담과 물리치료에 약 처방까지 30여 명의 의료진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하루 2백여 명의 어르신을 돌봐드렸습니다.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어촌지역과 산간 오지마을을 찾아 의료봉사를 시작한 지도 벌써 3년째인데요, 그동안 이들의 손을 거친 환자 수만 해도 천여 명에 이릅니다.
양·한방 의료진으로 구성된 오지봉사단은 앞으로도 병원이 없는 산간오지 주민들과 저소득계층을 위해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재주 / 한의사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르신들이 고통받는 분들을 치료하고 있는데 한두 번 치료해서 100% 낫기는 힘듭니다. 치료하는데 아쉬움이 있는데 지속적인 치료를 못하고 간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몸이 아파도 바로 병원을 찾기 힘든 산간 오지마을 주민들에게 먼 길을 달려온 의료봉사단의 진료와 따뜻한 말 한마디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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