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이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00일 동안 대한민국을 환하게 비출 올림픽 성화가 잠시 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네, 저는 지금 인천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잠시 후면 어제 그리스 아테네에서 출발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도착할 예정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국내외 매체들의 취재 열기가 뜨겁습니다.
현재 성화 도착 전 식전 환영행사 준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고요.
성화를 맞이하기 위해 모인 국민환영단 500여 명의 모습도 보입니다.
올림픽 성화는 지난 88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 땅을 밟게 되는데요.
그런 만큼 성화에 쏟아지는 시민들의 관심도 상당히 큰 모습입니다.
성화와 인수대표단이 탄 전세기가 도착하면,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김연아 선수가 성화봉을 들고 내려올 예정입니다.

네, 성화가 이렇게 한국에 오기까지 그리스에서 여러 의식을 거쳤죠?

네, 맞습니다.
성화는 지난 24일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됐는데요.
이후 7일간 그리스에서 진행된 봉송 의식을 마쳤고요.
우리 시간으로는 어제 저녁,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896년 제1회 올림픽이 열렸던 경기장인데요.
인수식에서 한국 인수단에서 건네진 성화는 52시간 동안 불꽃이 유지되는 안전램프에 담겼습니다.
항공기 안에선 불을 피울 수 없기 때문에 불이 붙지 않는 파라핀오일로 안을 채우고 강화유리로 제작된 이 안전램프에 성화 불꽃을 담은 건데요.
이렇게 옮겨진 성화는 아테네 국제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이제 한국으로 오게 된 겁니다.

그렇군요.
앞으로의 성화봉송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네, 오늘 성화도착 환영행사가 끝나면 인천대교에서 본격적인 성화봉송이 시작되는데요.
성화는 봉송주자 7500명의 손을 거쳐 장장 101일간 해상 케이블카, 거북선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 2천 18킬로미터를 순회합니다.
이렇게 전국 방방곡곡을 돈 성화는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 올림픽 개최도시인 평창에 도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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