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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야구 노장 이혜천…호주에서 제2의 야구 인생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야구 노장 이혜천…호주에서 제2의 야구 인생

등록일 : 2018.01.26

혜천대사라는 별명을 가진 이혜천선수를 기억하시는 야구팬들이 많으실텐데요.
이혜천 선수는 역대 7번째 개인 통산 700경기 출장 대기록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2015년 KBL을 떠나 호주 프로야구 리그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써나가고 있는 이혜천 선수를 윤영철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호주 멜버른의 한 야구장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이 사이에서 캐치볼로 몸을 푸는 이혜천 선수. 한 손 가득 야구공을 가져온 어린이 팬의 사인 요청이 이어집니다.
이 선수와 호주 야구의 인연은 2016년 애들레이드 바이트 팀에 입단하면서입니다.
인터뷰> 이혜천 / 야구선수
“야구를 조금 더 하고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싶어서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왔던 건데 갑작스러운 은퇴로 인해 빨리 결정을 하게 된 것이고..”
이혜천 선수는 1998년 OB 베어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 2006년 최연소 5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며 많은 야구팬들을 사랑을 받았습니다.
2008년부터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2년 동안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5년 NC에서 은퇴 후 호주에서 3년째 야구 인생을 이어가고 있는 이 선수는 동료 사이에서도 인기입니다.
인터뷰> 마크 햄버거 / 야구선수
“그는 좋은 팀 동료이고, 모두가 그를 좋아합니다. 그는 마흔 살이지만 여전히 선수로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야구 선수로 마흔 살까지 뛰는 것은 꿈과 같은 일입니다.”
이 선수는 29경기에 등판하며 2시즌을 보낸 친정팀 애들레이드를 떠나 올해 멜버른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습니다.
팀 내 맏형으로 선발과 중간 계투, 마무리를 오가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후배들이 이 선수를 따르는 이유입니다.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또 가까이 지내면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물어보기도 하고, 그런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책임감이 있긴 하죠.
호주 야구리그에는 해외 진출을 꿈꾸는 유망주들이 많이 있습니다.
노장의 현역인 이혜천 선수에게 이들을 지도하는 코치 역할도
보람입니다.
마운드 위에서 함께 공을 던지고 땀을 흘리는 후배들이 더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혜천 선수의 바람이라고 합니다.
멜버른 볼파크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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